술 안 마시면 뭐하고 놀아요? 알코올 없이도 즐거운 일상 보내는 법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가끔 이런 질문을 합니다.
“그럼 저녁에는 뭐 해요?”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한 질문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저녁 시간이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오랫동안 퇴근 후 한잔, 친구와 한잔, 회식에서 한잔을 너무 자연스럽게 연결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술을 빼면 저녁은 무엇으로 채워질까요.
친구의 생일을 맞아 문화행사에 함께 참석한 뒤 골드참치에서 식사한 네 분입니다. 이날 네 사람은 핑크색을 중심으로 옷을 맞춰 입었습니다. 사진은 식사 자리에서 직원과 함께 남겼습니다.
술을 덜 마시는 흐름은 실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2026년 7월 발표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의 월간음주율은 57.1%입니다. 여전히 성인 10명 중 약 6명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십니다.
다만 세대별 변화는 눈에 띕니다. 20대 남성의 월간음주율은 2016년 76.9%에서 2025년 66.1%로 낮아졌고, 20대 여성도 같은 기간 64.6%에서 58.6%로 감소했습니다. 남성은 최근 10년간 모든 연령대에서 월간음주율이 낮아졌습니다.
술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술을 마시는 방식과 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참다랑어 가맛살
술 안 마시는 사람들은 퇴근하고 뭘 할까?
얼마 전 카톡댓글 커뮤니티에는 흥미로운 질문 하나가 올라와 있습니다.
술 안 마시거나 끊은 사람들은 퇴근하고 뭐 해?
글쓴이는 아침에 운동하고 하루 종일 일한 뒤 집에 돌아오면 소파에서 와인을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했습니다. 술 자체보다 스트레스와 심심함, 저녁 루틴의 문제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치 튀김
수많은 답을 읽어보면 의외로 거창한 것이 없습니다. 책을 읽고, 산책하고, 요리하고, 멍때리기를 합니다. 친구와 저녁을 먹거나 영화를 봅니다. 차나 탄산수를 마시며 TV를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소파에서 빈둥거린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대목이 재미있습니다.
술을 안 마신다고 반드시 새로운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소고기 떡갈비
술이 아니라 ‘하루가 끝났다는 신호’가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퇴근 후 맥주 한 캔이나 와인 한 잔에는 술 이상의 기능이 있습니다. 노트북을 닫고, 옷을 갈아입고, 냉장고에서 술을 꺼냅니다. 그 순간부터 업무시간과 개인시간이 나뉩니다.
그래서 우리가 원했던 것이 반드시 알코올만은 아니었을 수 있습니다.
하루가 끝났다는 신호일 수도 있고, 오늘 수고했다는 작은 보상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허락일 수도 있습니다.
크림새우
직장인의 퇴근 후 회복을 연구해 온 조직심리학에서는 일에서 정신적으로 떨어져 나오는 심리적 분리, 휴식, 자신이 선택한 활동을 하는 통제감 등을 중요한 회복 경험으로 봅니다.
그래서 술을 줄였다고 저녁 시간까지 운동과 독서, 자기계발로 빽빽하게 채울 필요도 없습니다.
때로는 잘 쉬는 것도 하루를 잘 보내는 방법입니다.
골드참치 시그니쳐 큐브형 재단
술이 없어도 저녁에는 이야기가 생깁니다
최근 골드참치에도 그런 장면이 있었습니다.
친구의 생일을 맞은 네 분이 핑크색을 중심으로 옷을 맞춰 입고 문화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함께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를 만드는 데 술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고, 같은 색의 옷을 고르고, 문화행사를 보고, 저녁을 먹고, 마지막에는 함께 사진을 남겼습니다.
참다랑어 속살과 황새치 뱃살로 만든 초밥
술 안 마시면 뭐 하느냐고요?
이런 하루를 보내는 것도 하나의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안키모
결국 저녁을 채우는 것은 무엇일까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술 안 마시면 뭐 할까요.
산책할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수도 있습니다. 친구와 밥을 먹을 수도 있고 그냥 집에서 쉴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어쩌면 누구와, 어떻게 그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버섯철판구이
술을 빼고 나니 저녁이 비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술잔 뒤에 있던 것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사람, 약속, 음식, 대화 그리고 함께 보낸 시간입니다.
핑크빛 옷을 맞춰 입었던 이날처럼, 네 분의 삶에도 화양연화 같은 시간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매로구이
골드참치 지점 안내
골드참치는 서울 방이동과 신사동에서 운영합니다.
방이점은 가족식사와 친구모임, 회사 회식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자리가 많습니다. 신사점은 가로수길 인근에서 데이트, 기념일, 비즈니스 식사와 소규모 모임이 주로 이어집니다.
이번 사례처럼 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하며 함께 저녁을 보내는 자리는 두 지점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실제 기록
☞기념일마다 방문하는데,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어서 다시 찾는다는 리뷰.
☞외부 참고자료
질병관리청은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토대로 우리나라 성인의 음주율과 연령별 변화를 2026년 7월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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